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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안전보안관 발대식 개최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 기자
  • 송고시간 2018-07-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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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안관 600여명 출정...안전무시관행 근절
전북도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가 생활속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안전보안관 증표 전달 후, 대표자 선서, 안전무시관행 근절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도에서는 도와 14개 시군, 교육청, 노동청, 경찰청,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각종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다 600여명의 안전보안관을 임명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소방차 진입을 막는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 운전 등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자는 다짐대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안전보안관은,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가진 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통·반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안전보안관은 앞으로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준수하고, 안전이 무시되는 현장을 점검?신고하는 공익활동을 추진하면서 도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민간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 본행사 전, 올해 상반기 안전신고 우수자(45명)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안전신고 우수자는 위험요소를 많이 신고한 다수신고부문과 신고를 통해 안전위험요소를 해소하여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한 위험개선신고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되었으며, 안전단체회원, 학생, 공사?기업체 직원, 통?리장 등으로 다양했다.


다수신고 부문에서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총267건 신고한 정읍시 김현숙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위험개선신고 부문에서는 선유도 해안산책로 데크를 받치고 있는 돌기둥이 심하게 부식되어있는 것을 신고하여 대형사고를 예방한 군산시 조옥경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안전신고를 통해 주택지붕과 맞닿아있는 마을안길 낭떠러지에 가드레일이 설치되는가 하면 싱크홀로 인해 절반이상이 침하된 마을진입로가 긴급 보수되는 등 사고예방에 기여한 신고사례가 전시?소개됐다.

한편 전북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신고 전국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올 상반기 도내 안전신고건수는 16,284건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배가 넘고, 인구수를 감안하면 전국평균의 3배 이상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이번 기회에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흘려버린,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고, 우리 이웃들에게서 안전불감증이 사라질 때까지 도와 안전보안관이 함께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