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MIST 설립 항공우주산업 발전 발판 마련 준비


미국 JPL모델 본뜬 한국형 JPL 모색

(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일시 : 2017-11-09 14:29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최순자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가 미 항공우주국 나사와 공동으로 자치단체, 중앙정부가 함께 하는 우주관련 개방형 연구조직 설립에 나선다.

인하대는 미국 나사 랭글리 연구소 (NASA Langley Center)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 (GRDC :Global Research & Development Center,센터장?김주형교수)를 개방형 플랫폼 연구형태로 확장해 지자체와 정부, 그리고 타 대학이 함께 국제우주탐사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조직 를 설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MIST를 통해 신개념 우주탐사체 기초?응용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우주연구단지 구축과 전문연구인력 육성으로 아시아 연구?교육?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랭글리 연구소와의 우주개발협력서 협정 체결에 따른 것으로 대학-나사-지자체-정부-기업이 연계해 우주탐사기술을 기초단계부터 담당하는 미국 JPL(Jet Propulsion Laboratory)을 모델로 삼았다.
 
인하대는 앞서 지난 7일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인하대에서 열린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에서 MIST 설립을 비롯한 다자간 협력에 대한 논의와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김주형 인하 GRDC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석학들과 나눈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MIST가 한국형 JPL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다자간 협력 체계로 설립된 MIST는 향후 몇 십 년 간 한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순자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협정 기간에만 이뤄지는 연구가 아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차세대 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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