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작은소참진드기./아시아뉴스통신DB |
15일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진드기 활동시기(4~11월)를 맞아 시민들이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야생 진드기에 대한 정밀 조사와 발생 억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지역 41개 지점에 대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서식현황을 조사해왔다.
이번 해는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새로 확인되었거나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15개 장소에 대해오는 20일부터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지점은 한강공원 4곳(▲광나루 ▲강서 ▲난지 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주요공원 5곳(▲서울숲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한강 지류천 3곳(▲중랑천 ▲탄천 ▲양재천), 산책길 3곳(▲북한산 ▲북악스카이웨이길 ▲개운산) 등이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진드기 실태조사는 물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발생 억제 연구를 통해 진드기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시민들도 진드기와 같은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곤충에 대해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환자 발생이 없었지만 전국적으로는 79명이 발생해 이중 2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