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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갑질 이어 조세 회피 의혹까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시연기자 송고시간 2016-04-22 19:57

상생 강조하는 아모레퍼시픽, 배신의 끝은 어디인가
아모레퍼시픽 로고.(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의 자녀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는 고 서성환 회장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이 지난 2004년 9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워터마크 캐피탈(Watermark Capital ltd)'이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워터마크 캐피탈이 지난 2004년 9월28일 설립됐으며 1달러 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하는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로 서영배 회장이 회사내 유일한 주주이자 이사였다고 밝혔다.

설립후 9년이 지난 2013년 6월 '얼라이언스 코퍼레이트 서비시즈'라는 회사로 실소유주가 변경됐으나, 분석 결과 해당 기업은 수백개의 페이퍼컴퍼니에 이사와 주주로 등록되어 있는 차명 서비스용 회사였다.

서영배 회장이 차명 서비스를 이용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조세 도피처에 재산을 숨긴 한국인들'을 보도하던 때와 맞물리면서 더 큰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조세도피와 재산 은닉이 사회 문제가 되자 서영배 회장이 이를 감추기 위해 차명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서영배 회장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막내딸 서미숙 씨도 조세 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고 서성환 회장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지 않은 서미숙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게된 이유로 슬하의 세 아들을 꼽았다.

실제 서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는 주식 4주를 발행했는데 서씨를 제외한 남은 세 주주가 모두 서씨의 세 아들이다.

불법 증여나 상속을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닿지 않았다.

한편 아시아뉴스통신은 방판특약점에 대한 횡포, 택시 기사 폭행 등 아모레퍼시픽 갑질 논란과 관련해 수차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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