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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맘 육아 대디', 사회상 반영한 신선한 도전...전통을 깨고 변화를 입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4-23 15:41


자료사진.(사진제공=MBC)

오는 5월 9일 첫 방송되는 MBC '워킹 맘 육아대디'가 기존 일일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모습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지금까지 많은 일일드라마는 3대가 모여사는 대가족을 중심으로 아빠는 일을하고 엄마는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전통적인 가족관을 고수해 왔다. 이런 드라마에서 남자가 요리나 집안일을 하는 모습은 대부분 싱글대디 등 소수의 상황으로 국한됐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며 가족 구성원들은 점차 소형화 되며 명절에나 조부모를 만나는 손자들이 늘어났다. 또 일 하는 여성이 증가하며 남편들은 평소에도 앞치마를 두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존의 일일드라마들은 이런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드라마는 사회의 흐름 앞에서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과거에는 터부시했을 이혼남녀에 관한 드라마를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있고 한창 유행했던 기억상실이란 소재를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것 처럼 드라마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 시청자들은 지금 자신의 주위에서 펼쳐질법한 얘기에 더욱 공감을 얻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워킹 맘 육아 대디'는 한층 진화된 드라마다. 3대와 삼촌, 고모까지 같이 사는 대가족의 모습보다 일하고 늦게 들어오는 부인, 앞치마를 두른 남편의 모습이 조금 더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란 점에서 그렇다.

'워킹 맘 육아 대디'는 흔한 일일드라마의 공식을 깼다. 이런 시도는 기존 일일드라마 고정 시청자층의 폭은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워킹 맘 육아 대디'가 많은 팬들을 만들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 9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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