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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정책 관련1보] 택시운전종사자 ‘쌈짓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교통연수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6-04-24 14:31

서울시교통연수원이 사실상 택시종사자의 ‘쌈짓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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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통연수원은 택시, 버스 등 교통관련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울시로부터 신규.보수교육 등을 위탁받은 사단법인 교육단체로 택시 신규교육의 경우 매월 3~4회에 걸쳐 1회당 평균 약 180~200여명의 신규택시 종사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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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교통연수원 측은 택시회사로 취업을 하기위한 사람들로부터 교육비 명목으로 일인당 4만원씩을 받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택시운전 종사자로 회사에 취업을 하려면 신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강제규정 때문이다. 이 때문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쌈짓돈을 털어 교육비로 내야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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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교통연수원으로 신규교육비로만 매월 약 2400만원이 넘는 교육비가 발생하고 있다. 연수원은 이러한 교육비로 강사료, 교육책자 등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로 사실상 교통연수원 운영비로 보태쓰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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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비를 받고 연수원에서 교육하는 내용들은 강제로 규정할 만큼의 중요한 교육내용이 아닌 소위 ‘교통법규 잘 지키기’, ‘친철’, ‘스마트폰 활용법’ 등 초·중학교 수준의 내용으로 운전 전문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택시 종사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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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택시신규교육을 받고 있는 A(49)씨는 “교육내용이 마치 운전교양교육을 받는 듯하다”며 “교육의 본질을 비껴가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교육시간 내내 생각하게 한다. 택시기사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받을 교육은 아니지만 취업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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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울시교통연수원 관계자는 “교육내용에는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중점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동떨어져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신분(교육생)들이 고학력자도 있겠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 고졸학력자로 40~50대 연령대가 많아 거기에 맞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보니 아는 내용이 나올 수 있어도 좀 받아들여 달라는 부탁을 교육하기 전에 밝히고 있다”고 해명했다. ??

이어 관계자는 “어느 타켓(고학력자)을 두고 수준을 높이면...그래서 강사님들에게도 강의시 영어도 쓰지 말고 쉬운 용어를 선택해 강의진행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라는 교육내용의 수준에 대해서만 밝혀 현재 취업을 위해 16시간의 의무교육을 각 개인이 비용을 들여가며 반 강제적으로 꼭 받아야할 만큼에 중요한 교육인지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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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교통연수원과 인천시교통연수원은 교육비로 3만원을 받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서울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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