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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변호사 조들호' VS '홍길동' 닮은 듯 다른 이야기

[=아시아뉴스통신] 전안나기자 송고시간 2016-05-25 07:00

안방극장을 차지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사진출처=동네변호사 조들호 공식 홈페이지 캡쳐)


법은 공평한가? 공평해야 한다.'를 키워드로 제작된 '동네 변호사 조들호'

본 드라마는 진실을 빍히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 진실이라는 법정의 모순을 지적하며서 출발하였다.

변호사 2만 명 시대건만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변호인은 없는 현실, 제작진이 그래서 탄생시킨

인물이 바로 조들호(박신양)다. 허름한 소시민이 모여 사는 동네게 간판을 달고 끝까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변호사, 내 의뢰인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변호사.

거래, 음모, 위증이 오고가는 법정 안에서 온몸이 발가벗겨진 단 한 명의 의뢰인을 위해 사명을 다하는 동네 변호사.

의뢰인에게 "내가 앉은 자리는, 저 앞이 아니라 바로 당신 옆입니다." 라고 말하는 동네 변호사 조들호.

'동네 변호사 조들호'가 인기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 홍길동은 당대의 모순을 등에 업고 활약하였다. 서자의 사회적 불이익과 계층간의 갈등,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라는 경제적 모순까지.

홍길동이 현실을 떠나 이상국을 세웠다면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모순 투성이인 현실 속으로 뛰어들었다.

홍길동 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고 홍길동 보다 더 사명감이 넘친다. 적어도 법적인 면에서는 홍길동 보다 충분히 합법적이다.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이렇듯 현 시대가 요구하는 영웅사을 제시하면 안방극장을 차지하고 있다.

조들호가 변호하는 것은 대한민국 소시민 전체가 아닐까? 향후 조들호의 행보에 주목해본다.

한편,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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