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울산 4월 수출, 석유제품 자동차 여전히 힘들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5-30 22:20

울산의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울산의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61억7000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지자체 중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이 증가한 서울, 인천, 제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울산은 지난달에 이어 지자체 수출 순위 2위를 유지했으며 1위 지역인 경기와의 수출액 격차도 지난달 31억5000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크게 줄였다.

하지만 4월 중 인도가 집중 됐던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주력 품목들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큰 감소를 기록하며 품목별로 수출 성적을 달리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수출 물량의 큰 폭의 증가(46.1%)에도 불구하고 단가하락(-38.7%)의 영향을 극복하지 못해, 전년 동월대비 10.5% 감소한 12억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싱가포르(7.4%)와 중국(40.6%)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12.3%), 호주(-17.4%), 일본(-61.3%)으로의 수출은 급감했다.

다만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2014년 5월 이후 23개월만에 7000만불을 웃돌며 수출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2% 줄어든 6억5000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물량(0.6%)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출단가 하락폭(-12.5%)만큼 수출금액도 감소했다.

다만 월별 수출금액은 5억1000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자동차 수출은 유가하락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對중동 수출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17.1% 감소한 12억7000 달러에 그쳤다.

지난 한해 20억불 수출을 기록하며 수출대상국 중 2위를 기록 했던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은 올들어 4월까지 56.4% 급감한 결과, 4위까지 떨어졌다.

이 밖에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9.4% 감소했으나 캐나다로의 수출이 46.3% 증가 해 북미시장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2%)을 유지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1% 급감한 1억3600 달러에 그쳤다.

총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51.5%)과 인도(-66.5%)에 대한 수출이 급감한 반면, 체코(100.9%), 슬로바키아 (54.1%)등 동유럽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 해 추가 감소를 면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