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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지 않는 옥천군의 화요일 “이유 있었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6-13 11:29

화요일 야간민원서비스제 호응도 높아
충북 옥천군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옥천군청의 화요일은 야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지난 2011년부터 옥천군이 화요일마다 시행하고 있는 야간민원서비스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농번기인 요즘 농사일로 바쁜 농민들에게는 물론 낮에 시간이 부족한?맞벌이 직장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면서 ‘군의 큰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군의 화요일 야간민원서비스는 오후 9시까지 군 민원실 근무시간을 연장해 일과시간 내 제증명 발급 등 민원을 보기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민원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민원서비스 내용은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지적도 등 제증명 발급과 일반민원 접수, 토지이동 상담 및 접수 등 모두 18종의 업무를 제공한다.

특히 전자여권제 시행으로 대리 신청이 불가능한 여권 신청, 인터넷 ‘민원24’와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이 불가능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 인감증명서 발급 등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은 여권?일반민원 담당 1명, 지적민원 담당 1명 등 2명이 조를 이뤄 매주 화요일마다 근무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농번기 농업인들이 일과시간 내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곳이다.

또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가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한 지난 2011년도 보다 3.2% 오른 25%로 초고령사회로 온라인 민원서비스보다는 기관의 민원창구 이용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이 제도를 모르는 주민이 많아 낮 시간에 어렵게 군청을 찾는 주민이 많다” 며 “화요일 야간민원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종합민원과 복합민원팀(043-730-31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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