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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아이렘, 국내 교육 및 연구용 슈퍼컴퓨터 1위에 올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06-21 10:06

세계 슈퍼컴퓨터 TOP 500 경연대회서 454위 선정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의 모습.(사진제공=DGIST)

DGIST(총장 신성철)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이 20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2016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ISC 2016)'에서 발표한 세계 슈퍼컴퓨터 TOP 500 경연대회서 454위에 선정돼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 슈퍼컴퓨터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세계 500위권에 포함된 국내 슈퍼컴퓨터는 총 7대로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미리(36위)와 누리(37위),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업 슈퍼컴퓨터(296위), 기상청의 우리(394위), DGIST 아이렘(454위), 서비스 제공기업 슈퍼컴퓨터(474위, 475위) 순이다.

아이렘의 연산 처리 속도는 307테라플롭스(TFlops)로 1초당 307조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며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가운데 유일하게 슈퍼컴퓨터 TOP 5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슈퍼컴퓨터 보유 기관별로는 DGIST가 3위를 차지한 결과다.

기상청 슈퍼컴퓨터의 경우 날씨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운영 중이며 제조기업의 슈퍼컴퓨터는 사기업의 목적에 맞게 구축된 슈퍼컴퓨터인데 반해 DGIST 아이렘은 순수 교육 및 연구목적의 개방형 슈퍼컴퓨터 가운데에서 당당히 국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DGIST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은 정보통신(Information & Communication), 로봇(Robot), 에너지시스템(Energy System), 신물질(Material), 뇌인지과학 및 뉴바이올로지(Brain & Cognitive Science, New Biology) 등 DGIST 대학원 6개 전공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DGIST는 지난 2011년 대학원 석.박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때 세계 초일류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DGIST 7대 공용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동안 매년 지속적으로 슈퍼컴퓨터 아이렘을 구축해왔다.

장익수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장은 "DGIST 아이렘은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내는 슈퍼컴퓨터다"며 "슈퍼컴퓨터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중요한 연구 자원으로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기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는 슈퍼컴퓨터의 효율적 관리 및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물질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의료로봇 설계, 에너지 저장물질 개발, 단백질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뇌신경망 지도 구축, 오믹스 분석, 인공지능 등 첨단 연구에 아이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6월과 11월에 열리는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우수한 슈퍼컴퓨터 500대를 선정해 온라인(www.top500.org) 상에서 발표하며 올해는 중국이 개발한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가 93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처리 속도를 구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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