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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세월호 언론 개입 "이원종 비서실장은 아부의 달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7-03 23:23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국민의당은 3일,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행정의 달인'인줄 알았더니 '아부의 달인'이었다고 묘사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행태를 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것'이라면서 두둔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 비서실장은 현대원 미래전략수석의 제자 인건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면피성 답변만을 반복하는 등 비서실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실제, 당시 9시 뉴스에 나온 보도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압력행사 이후 11시 뉴스에서는 제외됐다"며 "이것은 명백한 언론의 보도 편집권에 대한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비서실장이 유신시대의 땡전뉴스 못지않은 언론통제를 ‘본연의 임무’로 본다는 것은, 앞으로도 같은 일을 계속하겠다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원종 비서실장은 또 대통령이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100% 나라를 생각한다면서, 아부성 발언을 빼놓지 않았다"며 그를 향해 "행정의 달인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부의 달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지금이라도 정치적인 책임을져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도덕 불감증 인사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비서관은 자진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언론사 간부에게 보도축소를 요청하는 의미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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