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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충북 단양군 온달산성 전투놀이 모습.(사진제공=단양군청) |
충북 단양군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문화마루 일원에서 ‘제20회 단양 온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 온달문화축제에는 10만명 이상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족단위 관람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최근 경향을 반영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동심을 유혹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가미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올해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음향을 추가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또 한 번의 흥행몰이에 나선다.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모형으로 제작된 온달산성을 사이에 두고 온달과 평강 두 진영으로 나눠 물풍선을 던지는 시원하고 짜릿한 게임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다음달 1일 오전 11시와 2일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 ‘온달장군 성공기’는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고 덤으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단양군청 주민복지실 청소년 아동팀(043-420-2151.3134)으로 문의 하면 된다.
지난해 축제의 최고 히트 상품인 고구려 난전거리는 온 가족이 당시의 의상을 차려입고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즐기며 난전, 대장간 등 저잣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고구려 갑옷·병장기체험, 문화재 체험(벼루장. 사기장. 한지장), 전통 다도체험 등 학습적 요소가 가미된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체험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삼족오 달고나, 삼족오 자개공예, 전통 활?목검?식검 만들기, 전통 한과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군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유모차와 훨체어 대여소, 관광객 쉼터, 엄마랑 아기랑 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준비했다.
천순화 군 문화예술팀장은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명실상부한 지역개발형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며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오감을 만족 시킬 다양한 고구려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