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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약사회, 의약품 오남용 방지 나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현기자 송고시간 2016-09-19 17:43

‘사랑의 방문약손사업’ 업무협약, 건강취약주민 맞춤형 복약지도
의약품 정리 모습.(사진제공=중구청)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지난 1일 대전시·구 약사회와 ‘사랑의 방문약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취약주민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방지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의약품 오남용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의료급여일수 과다사용자인 홀몸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5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와 중구약사회 약사가 팀을 이뤄 대상자 가정을 방문, 만성질환으로 복용약물이 많은 홀몸노인들의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약지도 및 건강행태를 개선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팀원들은 복약 중인 전체 약품목록 작성과 건강 상담, 부작용 모니터링, 불필요한 의약품 수거·폐기, 규칙적인 약물복용 체크리스트 작성 등 올바른 복약습관 변화를 관찰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중촌동에 거주하는 A 할머니는 “약이 너무 많고 정확한 약물사용법도 혼동돼 항상 불안했다”며 “진통제 중복복용 등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복용시간과 약품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약품을 정리해 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중구의 고령화율이 현재 14.9%이며 그중 홀몸노인 비율이 20%를 상회함에 따라 ‘사랑의 방문약손사업’을 전개하게 됐다”며 “약사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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