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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2017대가야체험축제 "초대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4-09 21:08

6~9일까지 4일간 펼쳐져…30만명 훌쩍 넘는 관광객 고령 방문
고령군에서 펼쳐진 '2017대가야체험축제' 모습.(사진제공=고령군청)

경북 고령군 '2017대가야체험축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개최돼 30만명이 훌쩍 넘는 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새로운 구성, 축제공간 확대, 대도시 단체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축제기간 중 쾌청한 날씨에 벚꽃만개 시기와도 겹쳐져 연일 터져나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형체험축제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택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펼친다.

올해에는 대가야의 건국신화를 시작으로 대가야인들의 생활, 문화, 예술 등 분야별 이야기를 총망라해 체험과 결합시켰다.
 
고령군에서 펼쳐진 '2017대가야체험축제' 모습.(사진제공=고령군청)

대가야의 이야기를 크게 주제Zone, 스토리텔링Zone, 체험프로그램Zone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0개의 세부 테마에 57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장 내 공간배치를 최대한 활용했다.

올해 축제는 예년 축제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됐다.

우선 올해 축제는 고령군관광협의회가 구성돼 축제의 기획과 실행을 민간중심체제로 추진했다.
 
고령군에서 펼쳐진 '2017대가야체험축제' 모습.(사진제공=고령군청)

또 축제장소를 테마관광지와 농촌체험특구, 대가야문화누리, 문화의 길을 이어 대가야시장까지 연결해 대가야읍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확대했다.

또한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해 식당부스와 각종 안내부스를 전면 재배치하는 등 예년 축제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됐다.

실내무대로 펼쳐진 뮤지컬 '가얏고'는 현재는 가야금으로 불리는 가얏고를 통해 찬란한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 뛰어난 출연진과 연출로 관람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고령군에서 펼쳐진 '2017대가야체험축제' 모습.(사진제공=고령군청)

그 외에도 마당극 '금산재 아리랑'과 인형극 '호랑이부인과 대가야사또'가 정기 공연되어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지역 축제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

연계.부대행사로 가얏고 음악제가 개최돼 지역주민이 즐기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으며, 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 고령가왕선발대회, 제9회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왕릉제, 악성우륵추모제 등이 다채롭게 개최돼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및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날 펼쳐진 '대가야 건국신화 퍼레이드' 행진은 대가야의 탄생에서 전성기, 그리고 지금이 있기까지의 야야기를 토대로 고령고등학교에서 축제장까지 주민과 관광객의 행렬을 이어 혼연일체가 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가야 건국신화 퍼레이드' 행진 모습.(사진제공=고령군청)

또한 올해는 특히 단체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 등 6대 도시에서 매일 2000여명의 단체관광객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축제장을 방문했고, 대구시티투어, 한국능률협회, 주한미군 등 단체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늘 새롭고 다시 가고 싶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주민과 함께 소통하면 아무리 큰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대가야체험축제를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축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가야체험축제는 경북도 최우수축제 3년연속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축제 10년 연속 지정 등 그동안 쌓아왔던 문화관광축제로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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