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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차의 날 기념 제28회 전국 차인 큰잔치 성료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6-04 16:22

3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37회 차의 날 기념 제28회 전국 차인 큰잔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사)한국차문화협회와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가 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7회 차의 날 기념 제28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7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를 자랑했다.

또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윤관석 국회의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 연합회장,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인천을 방문한 전국의 차인들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차(茶)의 맛과 멋을 이용한 100여점의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인천 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8명이 상품성, 맛, 시각미, 정성, 인기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협회 이사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 입선 등의 상이 주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꽃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이 밖에 차 만들기 체험과 각종 공연 행사, 차 예절 시연이 펼쳐졌으며 가천박물관에서 준비한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전통 차 문화는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현들의 소박한 멋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예절이 깃들어 있는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오늘 차인큰잔치가 우리나라 전통 차의 새로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하고 차 문화가 우리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차인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 5월,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차인 1세대들이 모여 국내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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