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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메시지 ‘발해의 후손’…세간의 이목 집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6-05 10:43

영동지역 학생 2명 제작에 참여 '지역이 떠들썩' 호응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후손의 염원을 담은 노래
역사노래 '발해의 후손'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충북 영동의 소년래퍼 김민준군(왼쪽 두번째)과 다른 참여 학생들. 왼쪽 첫번째가 일렉기타를 맡은 강원 화천의 양태환군.(사진제공=영동군청)

지난 달 중순 교훈과 애국의 메시지가 담긴 역사노래 ‘발해의 후손’이 대중 앞에 첫 선을 뵌 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충북 영동군 영동읍 이수초등학교 학생 2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이 떠들썩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노래는 만주벌판을 달리고 싶다는 발해 조상들의 마음과 그들의 후손인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염원을 담은 노래다.

흥겨운 랩과 재치 있는 가사로 많은 학생들의 입에서 흥얼거리며 점점 입소문을 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도 꾸준히 조회수가 늘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김민준(충북 영동 이수초 5), 김이안(영동 이수초 4), 양태환(강원 화천 원천초 6), 양태희(화천 원천초 5)등 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래퍼를 맡은 김민준군은 영동군 영동읍 이수초에 재학중이며 초등학교 3학년(10세) 때 전국 최연소로 한국사 1급 시험에 합격하고 역사로 랩을 하는 것이 화제가 돼 ‘SBS영재발굴단’, ‘EBS 보니하니’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 일로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소개돼 이를 눈여겨 본 어느 작곡가의 제의로 ‘발해의 후손’이란 역사 노래가 탄생했다.
 
역사노래 '발해의 후손'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충북 영동의 소년래퍼 김민준군.(사진제공=영동군청)

일렉기타를 맡은 양태환군도 6살 때부터 기타로 캐논연주곡을 손쉽게 연주해 TV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던 기타 영재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보컬과 피처링을 맡은 2명의 해맑은 표정의 귀여운 소녀도 등장하는 데 각각 김군과 양군의 동생이다.

모두 어린 나이를 넘은 수준급의 연주와 보컬 실력을 뽐낸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 아래 두 남매가 의기투합해 랩과 노래, 기타의 조합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기획사도 없고 전문적인 녹음실도 없어 여러 면에서 부족하지만 두 남매가 힘을 모아 만든 영상에는 그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담겨 있다.

김민준군은 제작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께 역사랩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과 희망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영동군청 행정과 성세제 행정팀장은 "순수하게 역사를 많이 알리고 싶다는 그들의 마음이 어디까지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마음 속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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