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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원인 다양해 정확한 진단 필요

[=아시아뉴스통신] 이민지기자 송고시간 2017-09-06 11:09

인천 기분좋은신경과 김월민 원장(사진제공=인천 기분좋은신경과)

통증은 일종의 경고라고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질병의 신호인 것이다. 그 중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 통증이 두통이다. 쉽게 발생하는 통증이다 보니 원인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기보다 참고 방치하거나, 진통제로 호전을 시도하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일시적인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거나 약물로 간단히 해결해도 된다. 하지만 없던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방치하다 만성적인 두통이 되었다면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인천 기분좋은신경과 김월민 원장은 “만성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진통제 복용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통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고, 내성으로 효과가 점점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특정 질환이 원인이 되어 두통이 있는 거라면 질환이 계속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두통은 그 양상과 원인이 다양하여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여러 가지 원인들을 염두 해 두어야 한다. 두통이 유발 될 수 있는 원인들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크게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해당되는 1차성 두통과 어떠한 질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며 대개 휴식이나 약물복용 등으로 호전 된다. 하지만 2차성 두통은 뇌, 혈관, 눈, 코 등의 질환이 원인인 경우다. 뇌질환은 뇌졸중, 뇌막염, 뇌종양 등 질환과 관련되며, 눈은 녹내장, 코는 축농증, 귀는 중이염 같은 질환으로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두통이 생긴다면 해당 질환 치료로 개선된다.

이러한 원인 외에도 다양하다. 카페인 같은 성분이나 특정 약물 과용, 글루텐, MSG 등 음식물에 들어 있는 화학첨가물로 인한 알레르기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자기도 모르는 습관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오랜 시간 얼굴이나 목 주위 근육을 긴장시키는 자세를 취하거나, 특히 잠잘 때 이를 가는 경우 턱관절이나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두통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머리 속 혈관과 관련된 혈관성 두통도 있다. 머리 속 혈관의 수축으로 편두통이 생기거나,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도 있다. 얼굴의 감각신경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예민해지고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군발성(cluster) 두통도 흔하다. 눈 안쪽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충혈, 눈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반복적,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주로 20~30대 남성들에게 많으며 피로나 수면부족, 알코올섭취 등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드물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 나타나는 두통이다. 방치하다 악화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갑자기 머리 속에 번개가 치듯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두통과 함께 팔다리 마비증상, 어지러움, 언어장애 등이 동반되면 뇌와 관련된 질환이 의심되므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김월민 원장은 “두통은 원인이 다양하기도 하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필요에 따라 뇌혈류 초음파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특정 질환으로 두통이 생겼다면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도 개선된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두통이나 편두통에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사로 간편하게 시술하고, 효과가 약 3개월 이상 지속되므로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에 있거나 효과가 더딘 경우 고려할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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