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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에서 열린 투머로우 북콘서트, 아버지의 마음을 만나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10-12 09:16

지난 10일 투머로우 북콘서트팀이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투머로우 북콘서트팀)

인천대학교에는 대학생 교양지인 Tomorrow로 독서토론을 하는 소모임이 있다.

이 소모임을 하는 학생들이 특별히 투머로우 북콘서트팀을 초청해 지난 10일 ‘아버지와 가까이’라는 제목으로 북콘서트를 열었다.

‘그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라는 주제로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 인천대 학생들과 학부모들 200여 명이 관객으로 참석했다.

휠체어에 몸을 실은 문혜진 사회자의 “작은 의자 안에서 만나는 세상은 행복한 것이 많다”는 인사에 이어 상쾌하고 발랄한 우리 함께 아카펠라 공연단의 노래로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객석에 앉은 관람자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투머로우 북콘서트’를 검색한 후 채팅방에 들어가 가족하고 나눈 이야기를 적기도 하고 아버지와 행복했던 순간과 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 여행지, 아버지와 찍은 사진 등을 올려서 관객과 대화를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김성은 강사는 “피가 원활하게 흐르는 심장은 암이 절대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마음도 교류가 되고 흐른다면 불화가 사라지고 가정이 더욱 행복해진다”라고 말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인천대 한 학생은 “아버지가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해 관심이 많고 사랑하는구나를 알았고 마음의 교류가 돼야 한다는 강연과 아버지에 대한 콘서트를 보면서 한 번 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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