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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극복한 ‘한국의 파리넬리’ 문지훈, 뉴욕투어 통해 본격 미국진출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송고시간 2017-11-06 11:05

문지훈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시각장애를 극복한 가수’, ‘한국의 안드레아 보첼리’, ‘한국의 파리넬리’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카운터테너 문지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보컬그룹 ‘더 파리넬리’와 솔로를 병행하며 팝페라가수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지훈은 11월 진행되는 뉴욕 순회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는 미국 뉴욕 투어 공연을 확정하고 현재 준비 중임을 전했으며, 콘서트 중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게릴라 공연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순회공연은 뉴욕 현지인들에게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유명 팝과 오페라, 성악, 째즈 곡들로 준비되어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여줄 예정으로, 동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스토리 공연으로 기획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연으로 꾸며지게 될 예정이다.

문지훈 측에 따르면 금번에 기회의 땅 미국 뉴욕에서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20대 젊은이들의 가치관과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표현한 아리랑TV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 청년(The Next Korea Generation Y)’에 선정되어 이 것이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당시 문지훈은 세계 각국의 월드 아리랑TV에서 방영되는 이 캠페인 광고 모델로 나선 바 있다.

문지훈은 카운터테너로서는 팝페라가수 정세훈씨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진출로, 세계적으로 카운터 테너들 중에서는 드물다는 소프라니스트(하이 소프라노 음역대를 노래하는 남자 가수) 영역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뉴욕 현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특히,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인천 키높이’로 출연해 카스트라토(거세가수)의 역대급 고음 음역대를 거침없이 보여주며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장애의 벽을 허물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희망나눔 모금방송 ‘ASAS Charity Ball’ 자선 무도회의 밤(Ambassador's Spouse Association in Seoul) 자선 콘서트 등 굵직한 국내 수 많은 방송과 자선행사에서 재능을 기부해 오기도 했다.

문지훈은 “금번 성사된 미국 진출을 계기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가 되고 있다”며 “클래식컬 크로스오버 카운터테너 팝페라 가수로 대중들과 소중한 만남을 갖기 위해 항상 고심하고 있으며 국내 공연도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지훈은 고교졸업 후 원추각막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되고 혹독한 노력을 통해 인정 받는 팝페라 가수가 된 만큼 위기 속에서 누구보다 희망이 절실한 이들의 마음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재능나눔 콘서트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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