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로 인해 지금 한반도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비와 바람으로 인해서 한 해 동안 애써 지은 과일, 논밭의 농사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시설들도 무너졌습니다. 또한 정전으로 인해 무더운 여름 정말 너무나 힘든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 시골집도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명 용포리에 위치에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많은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이번에 경기도를 지나간 곤파스로 인해 정말 온 동네가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정전이 되고,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어 통행이 어렵고, 나무가 뿌리 채 뽑혀 있는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포도 하우스들이 다 찢어지고, 날아가고, 무너지고, 조금 오랜 된 집은 집 절반이 다 날아갔습니다.
저희 집도 창고 지붕이 다 날아가고, 나무가 하우스를 덮쳐 하우스가 다 망가졌습니다. 정말 이것을 다 어떻게 복구하나 하는 한 숨이 나왔습니다. 아버지와 삼촌과 어머니와 함께 조금씩 일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녁 7시가 되니 어느 정도는 복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2-3일은 더 복구를 해야 합니다.
뉴스를 보니 온통 태풍에 대한 이야기와 피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시 무시한 태풍이 지난 간 시골의 모습을 보면서, 태풍 앞에 너무나 무기력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위엄과 경외함에 대해서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 없이 작고 나약한 존재임에도 때로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원망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크신 존귀와 위엄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경외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정전으로 인해서 시골집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밤에는 촛불 3개의 빛에 의지하여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면서, 전기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전기가 들어올까 걱정하는 내 모습과는 달리, 어머니는 "옛날 분들은 다 촛불 켜시고, 바느질도 하시고, 공부도하고, 그렇게 사셨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차 안에서 전기가 들어오는 마을을 지나며, 참 그 동안 너무나 고마웠던 전기에 대해 고마움 없이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전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을 밝혀 주는 가로등 불빛들이 고맙고, 집으로 들어와 환하게 켜지는 전등불빛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전기의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고, 많은 유익을 주는 전기 처럼, 영적인 삶 속에서도 "늘 기도와 말씀의 공급하심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피해로 인해 낙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소망을 얻고, 새 힘을 얻어 하루 빨리 회복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위해 돕는 사랑의 손길이 풍성하여 태풍 앞에 우리 모두가 믿음의 가족으로써 함께 하는 기쁨이 가득한 앞으로의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