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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충북도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갈등 점입가경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지수기자 송고시간 2018-05-15 18:23

추대위, ‘김병우 칭찬’심의보 명예훼손혐의 검찰고발 예정
교추본은 모바일 투표 예정… 한쪽 불복 땐 분열 가속화 전망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와 황신모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교육감선거 후보등록이 1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사법기관의 판단까지 받아야 하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 단일화를 주도해 왔던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추대위)는 15일 심의보 예비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의보 후보의 언행과 최근 김병우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김 예비후보를 추켜세운 축사를 한 것이 배경으로 알려졌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하루 앞선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의보 예비후보를 "김병우 예비후보의 2중대"라고 몰아붙쳤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비록 경쟁자지만 서로에게 덕담과 격려차원에서 한 것이고, 이것이 대한민국이 자리잡아야 할 선거풍토"라고 반박했다.

또 추대위의 단일화 추대증은 "오히려 오욕을 남기는 것"이라며 황신모 예비후보측에 단일후보 명칭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역공을 했다.

한편, 교추본은 회원 8429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실시해 오는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투표 결과에 황신모 예비후보와 심의보 예비후보가 승복할 것인지가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만약 한쪽이라도 불복하게 되면 보수진영 분열 가속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추대위의 단일화 실패를 교추본이 나서서 교통정리를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 중에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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