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버닝’ 스틸컷) |
배우 전종서 측이 공항에서 일어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배우 전종서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차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도착한 전종서는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종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무슨 일 있냐”며 걱정 담긴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측은 “전종서가 평소 우수에 찬 마스크의 소유자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종서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서 해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버닝'은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세계적인 거장 이창동 감독이 8년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이창동은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해미가 시나리오에 있긴 하지만 해미라는 인물을 만드는 것은 배우가 와서 그인물이 되는 거였다. 해미를 찾는 심정으로 오디션을 보고 배우들을 찾아다졌는데 전종서 씨를 보는 순간 이 사람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용모로서나 감성으로서나 내면에서나 그렇게 느꼈다. 해미라는 인물이 그렇듯 전종서씨도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사람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