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향교에서 전통 성년례를 갖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
강원 영월군에서는 오는 21일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프로그램인 ‘어른이 되는 나(전통 성년례)’를 영월향교(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0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월향교에서 진행하는 전통 성년례는 문화재청과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선정됨에 따라 3년차를 맞이해 지역행사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성년의 날은 197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며 그해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이에 ‘어른이 되는 나’는 성년의 날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하여 성인이 되는 영월 관내의 세경대학교 남·녀 학생 각 12명, 총 24명이 참여해 성년례복을 차려입고 성년의 예절을 갖추는 전통 성년례를 진행한다.
또 전통 성년례를 맞이한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 축하 공연으로 퓨전 국악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영월향교가 과거 지역의 교육을 담당했다는 대표적 기능에 부합하도록 지역 청소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며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꾸준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를 비롯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 성년례인 ‘어른이 되는 나’를 시작으로 영월향교에서 진행되는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는 이후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형 체험프로그램인 ▶화(花)려한 하루! ▶그때 그 시절 그 추억 등의 프로그램이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