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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만성 질병으로? 갑상선 영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급성 갑상선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05 09:17

송파 아산유외과 홍수정 원장(외과 전문의)

주부 김모 씨(40세)는 2주 전 감기를 앓았다. 심하지 않다고 판단해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먹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김 씨는 피로감, 전신 근육통, 턱과 귀밑 통증 등을 호소했다. 또한, 목의 앞부분이 부어오르며 불편함을 느꼈다. 그제야 일반 감기 증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외과를 찾은 김모씨는 ‘아급성 갑상선염’을 진단받았다.  
    
갑상선염이란 목 앞쪽 나비 모양 기관인 갑상선에 생긴 염증을 의미한다. 보통 아급성, 만성, 산후성, 약물성 갑상선염으로 분류한다. 이 중 김 씨가 진단받은 아급성 갑상선염은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이 있으며 40대 전후 여성 환자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만성 갑상선염 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아급성 갑상선염일 경우 환자는 37~39도의 열, 무기력증, 피로감, 근육통, 이유 없는 신경질 등의 증상을 느낀다. 또 갑상선이 갑자기 부어 올라 압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때때로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도 한다. 질병의 경과에 따라 체내 갑성선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해져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반응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 감염 2~3주 후 갑상선이 부어 오르고 발열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송파 아산유외과 홍수정 원장(외과 전문의)은 “아급성 갑상선염은 보통 1~2개월 내에 자가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종종 갑상선이 심하게 파괴되었을 경우 영구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라며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 후 턱과 귀 뒤에서 압통을 느끼거나 발열 증상 등을 느낀다면 아급성 갑상선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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