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경인지역 비하발언으로 인천과 부천시민들이 대단히 뿔났다.
7일 YTN 방송에서 정태옥 대변인은 "인천의 실업률, 이혼율이 높은 것은 유정복 인천시장 때문이 아니다. 서울에서 잘 살다 이혼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으로 가고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으로 간다"고 발언했다.
이에 부천시민과 인천시민들은 "아무리 자기 당의 정책실패와 무능을 감추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하지만 금도를 넘어섰고 부천과 인천의 시미들을 무시한 처사이다"고 분노했다.
8일 오후 6시 40분쯤 정 대변인 사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국민을 무시하는 자유한국당의 그동안 발언들을 나열했다.
"울산 경찰은 미친 개, 창원 시민들은 빨갱이 발언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종전선언 반대'를 주장하며 국민 대다수가 갈망하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를 방해하는 모습으로 국민정서와 동떨어진다라는 반응이다.
인천시민연대와 민주당 인천시당, 장덕천 부천시장 후보 백종훈 대변인,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김은경 대변인 등은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연결에서 강한 어조의 성토를 했다.
그들은 대부분 "미봉책으로 대변인 사퇴의 쇼를 하지말고 자유한국당과 정 대변인의 진심어린 자기반성과 사과로 다시는 홍준표 대표와 정태옥 대변인 같은 막말 시리즈가 없도록 선언을 하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