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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부천 지역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규탄 성명내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이채현기자 송고시간 2018-06-10 10:26

자유한국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조치 촉구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인천·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론관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규탄 성명은 지난 7일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인천을 비하한 발언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책임있는 조치와 유정복 후보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명내용을 보면 "지난 7일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방송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천과 부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유정복 후보를 비호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해당 방송에서 "인천은 제대로 안 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서울 사람들 실업자가 되거나 이혼하면 부천으로 간다", "부천 있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로 간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의 책임이 아니라 원래 그런 동네"라는 등 제1야당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망언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또 "정태옥 대변인이 전 국민 앞에서 망발에 가까운 인천과 부천 비하를 서슴지 않았던 이유는 오직 자유한국당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비호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정복 후보는 정태옥 의원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같은 당 인천시장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사과했어야 한다. 그러나 유정복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자 그제야 마지못해 때늦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더욱이 자기변명과 남 탓으로 가득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입장문은 오히려 시민들의 공분만 사고 있다. 인천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유정복 후보의 유체이탈 식 변명과,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을 박남춘 후보에게 돌리는 모습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아직도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쓰고 친박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유정복 후보의 모습이 자유한국당의 진짜 얼굴이며, 평소 시정에 대해서도 남 탓 만하는 유정복 후보의 후안무치한 모습의 반복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처사는 모든 인천과 부천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 또한 인천시민들은 자유한국당과 유정복 후보가 오직 당선만을 위해 시민들을 호도하고 우롱하고 속였다는 것을 명명백백히 알게 되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인천과 부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적나라한 인식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과 부천 국회의원 등은 "자유한국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과 부천시민이 납득할 정도의 석고대죄 할 것을 시민과 함께 요구하며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언급한 중대결심이 무엇인지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자유한국당의 인천과 부천 비하 발언과 관련하여 정태옥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유정복 시장 후보가 인천시민께 먼저 용서를 구한 후 선거운동 할 것을 요구한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명발표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인천·부천지역 국회의원 윤관석, 송영길, 홍영표, 신동근, 유동수, 박찬대, 원혜영, 설훈, 김상희, 김경협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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