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이 드디어 시작된다. 한국의 첫 상대는 바레인이다.
2018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일정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전, 20일 키르기스스탄전을 차례로 치른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서 57위 한국보다 한참 아래인 113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FIFA 랭킹은 A대표팀의 누적 경기결과를 토대로 결정되지만 한국과 바레인 축구의 수준 차를 가늠하는 데는 유용한 지표다.
이와 함께 15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하는 U-23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출사표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학범호의 주장으로 발탁된 손흥민(토트넘)은 '방심하지 않는 나,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반둥에 도착한 후 "우리가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우리도 아시아 국가들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자'는 글을 적었고, '월드컵 스타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출사표로 남겼다.
한편 바레인전은 MBC에서 중계된다. 축구 중계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와 수목드라마 '시간'이 결방된다. 말레이시아전은 KBS2에서, 키르기스스탄전은 SBS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