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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국감을 앞두고 행정부가 아니라 야당에 대한 국감을 하려는 행태로 민주당은 국감을 비하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드루킹 특검을 국정감사하겠다며 야당 원내대표인 본인을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는 행태를 보였다. 속이 훤히 들어보이는 구상유취 행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세상이 뒤집어졌다고 몽둥이, 횃불 들고 몰려다니는 완장 찬 머슴”이라며 “정쟁에만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는 국감, 정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민주당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 의원을 압수수색관련에서는 (한국당)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상유취 행태"라면서 "국감을 앞두고 행정부가 아니라 야당에 대한 국감을 하려는 행태로 민주당은 국감을 비하하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건군 70주년 국군의 날"이라며 "가뜩이나 남북군사합의란 이름으로 무장해제한 것도 모자라 건군 70주년 생일조차 올해는 조용하게 치러야 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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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
그는 "(북한은) 건군절 열병식하고 불과 3주전 9·9절에도 비슷한 규모의 열병식을 하고, 10일 뒤인 10월11일 노동장 창건일 앞두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우리 군만 왜 용산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성태 원내대표는 "아무리 막가파식 국정운영을 자행한다 하더라도 추석 연휴 전날 부의장 출신 기재위원을 압수수색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맹비난 했다.
그는 "검찰 고발에 이어 사법농단 명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 전 대법관을 차례로 압수수색했고, 드루킹 특검을 국감한다며 과방위에 증인신청했다"며 "야당을 압수수색하고 야당 원내대표를 증인신청하는 행태는 행정부가 아니라 야당을 국감하려는 행태로 민주당은 국감을 비하하려 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심 의원이 공개한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해 "청와대가 저녁에 이자카야를 가고 술을 마시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면서도 "스트레스도 풀어야지 싶지만 그것이 과연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은 아니고 본다. 청와대가 비판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관점에서 비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