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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생리대 '뉴스룸'서 집중 보도...오늘습관 생리대 소식에 소비자들 불안 커져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10-16 21:00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JTBC '뉴스룸'이 생리대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준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근 SNS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스룸'에 등장한 오늘습관 생리대는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며 예약을 걸지 않고는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오효정 기사는 "라돈이 검출된 생리대가 예약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끈 것은 '제올라이트'라는 광물을 사용했기 때문"이라 전했다.

'제올라이트'는 알칼리 및 알칼리토금속의 규산알루미늄 수화물인 광물을 총칭하는 말 단어로 일반적으로 무색 투명하거나 백색 반투명하다. 취관으로 가열하면 끓어서 팽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생리대는 크게 표지층과 흡수층으로 구성되는데 흡수층에 있는 이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기준치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문제가 된 대진침대의 검출량보다 라돈의 양이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워낙 피부하고 접촉이 가깝기 때문에, 이거를 사용했던 여성들한테는 어떤 피부암이라든가 더 나아가서 여성 특유의 암하고도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간 제올라이트에서 라돈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는 것을 예로 들며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제올라이트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이 아니라 '모나자이트'에서 라돈이 검출되었을 확률이 있다"고 전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 수입된 건 (모나자이트) 대부분이 흙갈색 또는 적갈색 파우더로 확인이 된다. 형상으로 봐서는 제올라이트보다는 모나자이트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침대와 베개에 이어 신체와 밀접하게 맞닿는 생리대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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