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버스가 19일 청주시청 정류장에 정차해 있다. 청주시내 시내브서 6개 중 동일교통과 청주교통, 청신운수, 한성교통 등 4개사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무료환승을 거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구간요금을 받겠다고 예고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
충북 청주지역 일부 시내버스 노조가 무료환승 거부와 구간요금 징수 방침을 철회했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타결돼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4개사 노조에서 예고한 환승거부와 구간요금 징수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4개사 노조는 지난 6일 오는 21일부터 무료환승을 거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구간요금을 징수한다고 예고한 후 이를 알리는 안내문을 지난 12일부터 버스내부에 부착하고 운행해왔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시행 및 무료환승 제도는 청주시와 시내버스 6개사 대표가 협약을 체결해 용역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노조의 부당행위 강행 시에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할 방침이었다.
한범덕 시장도 이날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법과 원칙을 따르는 데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어 만약 노조가 물리적인 행위에 나선다면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