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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트윈세대 공간' 조성에 트윈세대 의견 적극 반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기자 송고시간 2019-02-11 14:05

중화산도서관 내 조성 과정, 설문조사·워크숍 등 '맞춤식 공간' 추진
 전북 전주시립도서관이 이달 중순까지 트윈세대 5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4개 항목의 에스노그라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청)

전북 전주시가 건립 중인 중화산도서관(가칭)에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트윈세대 전용공간이 조성된다. 트윈세대는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그 사이에 낀 8세부터 14세까지를 말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C PROGRAM, 도서문화재단 씨앗 등 3개 민간단체가 협력해 공모에 선정된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조성사업인 ‘BTS(Be Tween Space) 프로젝트’의 모든 추진 과정에서 트윈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BTS 프로젝트는 현재 12번째 시립도서관으로 건립 중에 있는 중화산도서관 3층에 △트윈세대를 위한 인테리어 △청소년 참여 디자인 프로세스 △콘셉트 에 따라 필요한 기기와 운영 기획 △운영을 위한 인력 투자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받아 트윈세대 전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트윈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리서치 컨설팅 전문업체인 디아이디어그룹과 협업해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이달 중순까지 트윈세대 5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4개 항목의 에스노그라피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차 웹 설문조사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트윈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트윈세대 공간 구성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동안 12명의 학생을 선발해 여행을 통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사이트 투어와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윈세대 전용공간이 들어서는 중화산도서관은 총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돼 오는 12월까지 △부지면적 3397㎡ △연면적 4042㎡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울러 △창의형 어린이 자료실 △북카페 △개방형 자료실 △다목적 강당 △트윈세대 전용공간 등을 갖춘 전주시 대표도서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용자 완산도서관장은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트윈세대 공간이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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