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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독보적인 기술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상상력의 결합, 리차드 밀의 봉봉 컬렉션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5월 14일 09시 00분

▲(좌) RM37-01 키위 (우)RM07-03 마시멜로

진짜 캔디보다, 진짜 과일보다 더욱 먹음직스러운 제품으로 시계 업계에 새 패러다임을 창조한 리차드 밀의 봉봉 컬렉션은 지난 1월 막을 내린 제29회 제네바 국제 시계 고급 박람회(SIHH)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새 컬렉션의 이름은 ‘봉봉(Bonbon)’으로 프랑스어로 캔디를 뜻하며, 컬렉션의 이름처럼 항아리에서 꺼낸 듯한 달콤한 캔디와 마시멜로, 촉촉한 컵케이크, 입안 가득 싱그러움이 터지는 과일 등 오감을 자극하는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총 10개의 버전, 버전마다 30개씩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파인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봉봉 컬렉션

봉봉 컬렉션은 리차드 밀을 대표하는 시계인 RM07-03, RM16-01, RM37-01에서 가지를 뻗어나게 완성한 특별한 모델이다. 위에 언급한 세 모델은 리차드 밀의 엔트리급 시계(RM37-01과 RM16-01은 날짜 기능 추가)지만, 브랜드의 독보적 시계 제작 방식을 고수한 터라 개성 넘치는 케이스 디자인과 무브먼트의 독창성, 정확성을 경험할 수 있다.

10가지 모델로 구성한 리차드 밀의 봉봉 컬렉션은 크게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캔디와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로 구성한 스위츠(sweets)와 싱그러운 향과 맛을 지닌 과일 캔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프루트(fruit)가 그것. 스위츠 라인은 RM07-03 컵케이크, RM07-03 마시멜로, RM37-01 슈세뜨(sucette, 막대 사탕), RM16-01 레글리스(reglisse, 감초 뿌리로 만든 젤리)까지 총 4개의 모델로 구성되며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맛의 스펙트럼을 연상시킨다.

각각의 시계는 다양한 컬러의 세라믹 소재 케이스로 완성하며 다이얼 역시 제품에 따라 다채로운 기법을 활용해 완성한다. 그중 마시멜로의 폭신한 촉감이나 컵케이크의 보드라운 식감을 다이얼에 살리기 위한 에나멜링, 블랙 롤 형태로 만들어지는 레글리스 다이얼을 완성하기 위한 스탬핑 등 각각의 제품에 걸맞은 마무리 작업은 장인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메티에 다르’라 해도 좋을 듯하다.

또 하나의 라인인 프루트는 RM16-01을 바탕으로 제작한 프레이즈(fraise, 딸기)와 시트론(citron, 레몬), RM07-03의 리치(litchi)와 미르틸(myrtille, 블루베리), RM37-01에서 영감을 얻은 세리즈(cerise, 체리)와 키위로 선보인다. 각 시계는 카본 TPTⓇ와 쿼츠 TPTⓇ의 조합으로 얻은 다양한 색상의 케이스로 조립하는데, 시계에서 주목해야 할 건 다이얼 역할을 하는 베이스플레이트 위의 미니어처 장식. 과일, 리본 젤리, 롤리팝을 작게 만든 이 장식은 섬세한 조각에 일일이 색을 입히고 래커 작업까지 더해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특히 젤리와 캔디에 묻은 설탕 가루를 표현한 ‘슈가 코팅’ 효과는 섬세함에 창조성까지 더한 공정이다.

봉봉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세실 게나(Cecile Guenat)는 “색상을 자유롭게 활용해 기존 컬렉션을 재해석한 유니섹스 컬렉션을 만들고 싶었고, 자연스레 팝아트로 시선이 옮아갔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60가지 컬러 팔레트를 구성했죠”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봉봉 컬렉션은 그래픽, 감성, 색채가 어우러졌고, 시계업계뿐 아니라 팝아트 영역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좌) RM07-03 리치 (우)RM07-03 미르틸

기존 리차드 밀 시계의 성능을 옮겨온 봉봉 컬렉션

봉봉 컬렉션은 케이스부터 스트랩, 다이얼까지 시계 전체에 달콤함으로 무장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타 리차드 밀 시계에 담긴 혁신적 기술을 져버린 건 아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서라도 리차드 밀 시계가 보유한 퍼포먼스는 고스란히 남아있다.

10가지 시계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모두 필요한 부분만 남긴 채 부품을 깎은 스켈레톤 형태이며, 오토매틱 방식으로 와인딩한다. 그리고 베이스플레이트와 브리지를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견고하며, 표면까지 완벽하게 가공해 기어 트레인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착용자의 활동 수준에 맞게 동력량을 조절하는 조절하는 리차드 밀만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 역시 모든 무브먼트에 적용됐다. 이처럼 달콤함과 상큼함을 시계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리차드 밀의 봉봉은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는 동시에 파인 워치메이킹의 다양한 면면을 경험할 수 있는 컬렉션이다.

카본 섬유의 독특한 결을 고스란히 드러낸 카본 TPTⓇ 케이스, 형형색색의 미니어처 캔디로 장식한 다이얼이 특징인 RM 37-01 키위는 인덱스와 시곗바늘에도 아크릴 페인트와 래커 작업을 거쳐 팝아트를 구현한다.

마시멜로의 느낌을 그랑푀 에나멜링으로 표현한 RM 07-03 마시멜로 모델의 케이스 상부에는 화이트 ATZ, 하부에는 라벤더 핑크 TZP 등 각기 다른 컬러의 세라믹을 적용했다. 중간 케이스는 레드 골드로 완성했다.

젤리 리본과 막대 사탕을 방사형으로 나열해 재미를 더한 RM 07-03 미르틸은 케이스 상부를 카본 TPTⓇ로 완성했고, 하부는 터쿼이즈 컬러 쿼츠 TPTⓇ로 완성했다. 이번 봉봉 컬렉션의 모든 시계 케이스는 3단으로 구성된다.

프루트 라인 케이스 상부에 사용한 카본 TPTⓇ 소재는 탄소섬유 수백 장을 쌓아 올린 뒤 압축해 독특한 레이어링을 자랑한다. 다른 라인과 마찬가지로 달콤한 캔디 미니어처 모티브를 다이얼에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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