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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5127억 추경 중 4485억 재정 예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5-14 10:23

교육채 상환액 3235억원, 재정안정화기금 1250억원
나머지 642억원으로 학생 건강보장과 교육여건 개선
세종시교육청이 5127억원의 올해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의회로 넘겼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DB

세종시교육청이 14일 올해 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본예산 8349억원보다 5127억원(61.4%) 증가한 1조 3476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로 넘겼다고 밝혔으나 대부분이 교육채 상환과 기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편성 방향은 지방교육채 조기 상환과 재정안정 기금 조성 및 미세먼지 대책과 학교 신증설 등 현안수요에 중점을 뒀다.

먼저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022억원(97.6%)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04억원(2%) 등으로 대부분이 의존재원이다.

이전수입은 보통교부금 2608억원과 세계잉여금 정산분 2367억원 및 기타이전수입 47억원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료 12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세출예산 5127억원 중 가장 많은 3235억원(63.4%)은 교육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신설비 등 지방교육채 차입금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다.

다음으로 많은 1250억원(24.4%)은 연도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고 불확실한 장래 재정 여건 변동에 대응하는 재정안정화기금으로 편성했다.
 
세종시교육청이 5127억원의 올해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의회로 넘겼다고 밝혔다.(사진=세종교육청)

기금은 오는 2030년 도시완성까지 계속 발생하는 직속기관 설립과 학교 신설에 따른 추가 투입 등 대규모 재정이 소요되는 현안사업비 충당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세출예산은 학교시설비 269억원(5.3%) 기타사업 189억원(3.7%) 인건비 135억원(2.6%) 특별교부사업 30억원(0.6%) 등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 중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등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학교 실내 공기질 오염 대비와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19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생수 증가에 따른 학교 신증설 사업에 145억원을 편성했다.

교육환경개선 등에는 69억원을 편성했는데 읍.면지역 교실 노후시설 대수선(38억원)과 재난위험시설 해소(20억원)를 추진하고 수학체험센터(8억원)와 자기주도 학습공간(3억원)을 구축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개청 이후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특화된 교육 자치를 실현키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재정운용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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