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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관심, 가정폭력을 막는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9-05-14 11:20

이건희 순경 인제경찰서 기린파출소.(사진제공=인제경찰서)

5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서로 선물을 나누고 즐거움을 나누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만의 행복이 다른 이에게는 불행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12신고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의 증가는 지난 2015년 1만1908건, 2016년 1만3995건, 2017년 1만470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27만9082건으로 그 중 검거건수는 3만8583건이었으며 2018년 신고건수는 24만8660건 검거건수는 3만422건으로 신고건수가 11%(3만422)건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검거건수는 8%(3100)건이 증가했다.

위 신고와 검거의 증가를 부정적인 견해로 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위 신고의 증가는 가정폭력을 가정의 일로 치부했던 과거 반성의 결과이며 우리가 가정폭력을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음지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가정폭력 가해자의 2차 보복을 두려워 해 신고하지 못한다.

우리 경찰은 이러한 보복범죄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피해자에게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지급, 전문보호기관(임시숙소) 입소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 가정폭력 피해자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2차 보복을 두려워 말고 아이와 자신을 위해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

우리 어른들은 과거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정폭력에 무딘 시대를 겪은 이들이다.

아이들에게 감정에 치우친 말이나 행동이 가정폭력이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하며 가정폭력을 막을 수 있는 첫걸음은 신고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건희 순경 인제경찰서 기린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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