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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큐어, 영산대학교와 산학협력 및 기술이전 협약 체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남지기자 송고시간 2019-05-15 14:53

싸이큐어-영산대학교 산학협력 및 기술이전 협약식.(사진제공=싸이큐어)

싸이큐어는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이중호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실세계 영상 왜곡 기능을 가지는 다이렉트 인코딩 방식 씨스루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 맺어진 이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6건의 추가 기술이전이 계획되어 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양 기관은 후속 공동연구는 물론 교내·외 지원사업 연계를 도모함으로써,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을 이용한 심리치료 및 교육사업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불안장애, 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각종 정신·심리 질환의 치료 도구로 가상현실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가상현실 치료방법은 심리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가상의 영상을 제공해 환자들로 하여금 긴장을 이완하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VR을 통한 치료는 심리 불안 증세를 낮춰준다.

2017년 영국 정신의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VR 치료 전 불안 지수는 83(최대 지수 144)이었으나 치료 후 50으로 감소했고 6개월 뒤에도 이 지수는 유지됐다.

싸이큐어는 한발 더 나아가 실세계의 시각을 왜곡하는 '큐어글라스'를 개발해 새로운 치료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호 교수는 예비 실험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내담자가 큐어글라스를 착용하면 긴장 행동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중호 교수는 "씨쓰루 HMD를 통해 전면 시야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하면 실세계가 마치 허상의 세계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느낌이 현실에서 오는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보다 침착하게 대처하도록 돕는다"며 "이는 근 미래에 도래할 휴대형 씨쓰루 디바이스가 심리 및 물리적 재활 치료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을 열어주는 결과로서 의료계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의료 및 상담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치료효과를 실증해가는 의료·산업체 협력 계획을 밝힌 싸이큐어 황원준 대표는 "영산대학교 이중호 교수팀과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탄생한 '큐어글라스'는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될 것이다"라며 "가상현실을 이용한 교육사업도 진행 중으로 곧 유학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도 유학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큐어는 지난 4월 5일 방송된 '신영일의 비즈정보 플러스'에 소개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해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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