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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또 안갯속...물밑 접촉 실무협상서 '물꼬 틀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5-23 12:50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의 한 호프집에서 맥주회동을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른바 호프 회동으로 국회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는가 싶었는데 대치 정국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정부 추경안의 5월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여야의 물밑 접촉은 오늘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정양석 자유한국당‧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협상 테이블에 앉아 국회 정상화 논의를 재개한다.

민주당은 전날 22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단에 국회 정상화 협상 전권을 위임했다. 다만 한국당이 내건 국회 복귀 조건은 모두 수용하지 않고 협상은 이어가는 것으로 했다.

앞서 한국당은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와 민주당의 사과, 패스트트랙 충돌로 인한 고소‧고발 취하 등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제시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 아닌가. 여당이 여당다운 여당이 아니라 야당 같은 여당이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한국당 조건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끝장토론이라도 해서라도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도 이번 주말 집회로 사실상 종료되므로 국회 정상화 논의는 다음 주 초가 적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오 원내대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쏟아진 강경 발언들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국당에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유감 표명도 하지 않고, 고소·고발 취하도 하지 않고 조건 없이 들어오라며 백기투항을 권유하면 어떻게 상황이 진전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한국당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청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묘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서는 "상대가 받아들일리 없는 요구는 거두고 여야 합의 처리 추진을 약속받은 뒤 국회 복귀 루트를 찾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야당에 명분을 주는 것은 집권당 몫인데 민주당도 강 대 강으로 맞불을 놓으면 소모적 정쟁만 반복되고 출구를 찾기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과도한 요구로 시간 허비하지 않길 바란다”고 종용했다.

이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가 국회 정상화 위한 숙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정상화 공감대 만큼 여야가 뚜렷한 입장차를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야 충돌 과정서 있었던 반목 이런 것 털어내는 것도 필요해보이지만 일방적인 역지사지는 가능하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등대인 국민이 우리 모두에게 국회로 돌아오라고 불빛을 보낸 지 오래됐다"면서 "통 크게 국회로 돌아올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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