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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베트남 근로자 농가 찾아 고국 음식 전달.격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6-15 08:32

베트남 근로자 4월 입국...28농가서 부족 일손 보태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왼쪽 두번째)가 14일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작업을 돕고 있는 지역 내 농가를 찾아 고국 음식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외국인 근로자 입주 농가를 찾아 고국인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과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지난 4월 21일 입국한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영양군 내 28농가에서 농작업을 돕고 있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오는 7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남은 영양군에서의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베트남식 물김치,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 등을 담은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을 조리해 전달했다.

도시락 안에는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를 동봉해 배려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조리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힘을 보탰으며,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 전달했다.

오 군수는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며 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들로부터 느낀 점과 건의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오 군수는 도시락을 전달하며 "봄철 일손부족 해소에 앞장서주는 화방군 근로자들과 이들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농가에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우리군 계절근로자 전담팀은 항상 열려있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보띠빛레씨(44)는 "신경 써줘서 고맙다. 남은 시간도 힘을 내서 열심히 농작업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농장주들은 "베트남 음식을 직접 하기는 어려워 재료만 공급해주고 있었는데,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의 계절근로자 사업 규모는 2017년 상반기 10농가 29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19농가 42명, 2018년 상반기 22농가 50명, 하반기 45농가 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양군은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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