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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윤석열, 공수처 신설·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동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6-27 18:02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해 "검찰 개혁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어떤 방식으로 공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재청 이유에 들어가 있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국회가 논의할 검·경 수사권조정안이나 공수처 법안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어 박 장관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 후보자 지명으로 인한 검찰 상위 기수들의 사임 문제와 관련한 지적에 "기수 문화에 의해 후배 기수가 검찰 총장으로 임명돼 (상위 기수가) 사직하는 것은 역대 있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사임의 원인은 다양하겠으나 검찰 조직의 특성 상 기인하는 것"이라며 "올라갈 보직이 없으면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으나 하루 아침에 바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기수 문화가 작동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개선이 되겠지만 현재로선 장점도 있고, 문제점도 있다"며 "장관이 (기수문화를) 없애겠다 해서 없앨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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