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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카페 바리스타 깜짝 변신 … 7급 공직자와 열린 대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7-09 21:49

나주시장이 바리스타로 공직자들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나주시청)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직원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8일, 7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3차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일과 생활은 더 균형 있게, 내 업무는 더 자신 있게’라는 주제로 남양유업 나주공장 내 ‘더 카페’에서 7급 공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 교육 특강, 직원과의 열린 대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카페 바리스타 차림으로 깜짝 등장해 커피와 음료를 서빙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유쾌하고 편안한 대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첫 순서인 부모 교육에는 김유정 에듀인 인재개발아카데미 대표를 초청, ‘직장인 아빠, 엄마를 위한 자녀와의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3~40대 직원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강 시장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직장 업무와 가사 모두를 감당해야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직원들은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 ‘업무 추진 시, 보람을 느낄 때’, ‘애로 및 건의사항’, ‘참여 소감’ 등을 익명을 통해 격의 없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했다.
 
직원들은 특히 육아휴직에 대한 고민, 부득이한 야근·주말 근무를 위한 사무실 여건 조성(냉·난방기 설치), 직장동호회 운영, 을 비롯해, 인사, 휴가, 민원 고충, 휴식시간 보장 등을 강 시장에게 건의했다.
 
강 시장은 “오늘날 사회는 가정과 일, 모두 만족할 만큼 잘하긴 어렵지만, 어느 하나도 소홀해지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과 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직원 애로·건의 사항은 검토를 통해 부서별 협업 강화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 시장은 올 하반기 시청 현장 근로자 등 공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소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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