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제출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식량산업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았다./아시아뉴스통신 DB |
홍성군이 농업 청사진을 담은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의 이 계획서는 관내 농작물의 생산부터 유통, 마케팅 등 식량산업 전반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오는 2023년까지 5년간의 정책 방향과 실행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쌀 증산을 고수해왔던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현 시대의 요구에 맞춰 정책방향을 재수립한 것으로 농가의 조직화와 계약재배를 위한 기반조성, 생산작물 특성화 및 통합RPC 추진을 골자로 수립됐다.
이병철 농수산과장은 “쌀의 과잉생산과 고령화에 따른 관내 농업의 실태를 진솔하게 진단하고, 쌀의 고품질화 및 생산작물의 다양화 등 생산관리부터 유통체계 단일화와 통합 마케팅을 목표로 농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들녘경영체, 쌀전업농 등 관내 식량산업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설명회를 시작으로 5차에 걸쳐 협의회를 실시했다.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현장.공개 평가의 3단계 심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군은 향후 5년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과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국비 연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이 어렵게 승인된 만큼, 수립된 종합계획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군 농업발전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