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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안 괴롭히던 '홍딱지바수염반날개' 거의 자취감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8-08 20:32

영덕 막바지 방역 "구슬땀"... 남은 휴가철 영덕 방문 희망
신종벌레 '홍딱지바수염반날개' 방역에 구슬땀 흘리는 경북 영덕군.(사진제공=영덕군)

최근 피서 성수기에 경북 영덕지역을 비롯 울진 등 동해연안에 대거 출몰해 혐오감과 함께 당혹감을 야기시킨 신종 벌레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지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전후해 대거 자취를 감추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경북 동해안 곳곳에 기존에 없던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급증했다.

신종벌레가 집중 출현하자 영덕군과 울진군 등 동해연안 지자체는 비상 방역에 구슬땀을 흘렸다.

더구나 신종벌레가 피서 성수기에 대거 출현하면서 동해연안 자자체는 비상방역과 관광객들의 외면 등 이중고에 시달렸다.

특히 영덕군은 비상방역반을 설치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홍딱지바수염반날개' 퇴치를 위해 해수욕장과 유원지 등을 대상으로 방역지를 확대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영덕군은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최근 급격하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막바지 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수욕장, 유원지 관계자들은 최근 신종벌레가 사라진 것에 안도하면서 남은 휴가철 많은 피서객들이 영덕을 방문하길 희망했다.

영덕군 보건소도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오는 9월 추석까지 막바지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공한지, 풀숲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분무소독과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하수구, 웅덩이, 지하실 보일러, 고인 물 등에 중점적으로 방제제를 투입해 해충 근절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미옥 보건소장은 "취약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해충근절에 앞장 설 것"이라며 "내년도에는 신종 벌레 출몰에 대한 대책을 미리 수립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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