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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돕는 무료 면접정장 대여, 지속 운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8-14 12:24

-전주시, 구직 청년들에게 무료로 면접정장 빌려주는 ‘청춘꿈꿀옷장’ 하반기에도 운영
-지난 상반기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청년 취업 첨병 역할 수행
전북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올 하반기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 추가 시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을 연장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춘꿈꿀옷장’이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구직자에게 취업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대여해주고, 면접처에 맞게 맞춤형 코디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주시 청년협의체인 ‘청년희망단’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제안한 사업인 ‘청춘꿈꿀옷장’은 올해 전주시 청년기본계획에 채택돼 시범사업으로 추진돼왔으며, 청년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지난 7월 총 대여횟수인 320회를 모두 채워 예산이 소진되면서 조기 종료된 바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 청춘꿈꿀옷장을 이용한 청년 중 52.3%가 실제 취업에 성공을 거구도,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8.5%가 ‘만족’으로 응답해 이 사업이 청년들의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이용 청년들은 △충분한 대여횟수 △매장 직원들의 전문적인 면접코디 △좋은 재질의 정장대여 등을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손꼽았다.
 
청춘꿈꿀옷장은 시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청년들의 접근성과 정장 보유수, 전문성 등을 갖춘 2곳의 전문매장에서 운영되며, 이용방법 등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063-281-50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 청년 취업준비생(27세, 남)은 “수입이 없는 학생의 입장에서 수십만원이 넘는 면접용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큰 부담인데, 무료로 옷을 빌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면접은 첫인상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데, 내 체형과 얼굴에 맞는 코디를 해줘 당당하게 면접에 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확보돼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청춘꿈꿀옷장 사업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청년들의 구직활동 기간이 늘어난 만큼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청년공감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춘꿈꿀옷장 사업 외에도 △청년정책제안기구인 청년희망단 운영 △청년소통공간 ‘비빌’ 운영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는 무료청년건강검진사업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청년쉼표 프로젝트’ △청년창업·창직 활성화를 위한 전주청년상상놀이터 운영 등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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