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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고조...中, 美 타이완 무기판매 강력 반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8-18 13:52

- 美, 타이완에 80억 달러 F-16V전투기 판매계획...中, 엄정교섭 제기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중국 정부가 미국의 타이완 무기 판매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단호히 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의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관련 움직임과 관련해 이미 미국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도 18일 중국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보도했다. 이날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이 타이완에 80억 달러 F-16V전투기 판매계획과 관련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완정,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계되는 문제'라고 강조하고 강력한 반대의사를 전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완정,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계되는 문제"라며 "중국측은 미국이 관련 문제의 심각성과 심각한 위해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미 3개 공동코뮈니케 규정을 엄수한다"고 말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신화통신

특히 그는 미국측에 대해 "타이완에 F-16V전투기 판매를 하지말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하며, 미국과 타이완의 군사연결을 중지 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타이완에 계속해서 무기 판매를 강행할 경우 중국은 강한 반응을 보일 것이며, 그로 인해 조성되는 모든 후과는 미국측이 안아야 할 것이라는 메세지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앞서 미국은 15일 타이완의 국방비 지출이 중국의 위협으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주재 미국 대사격인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재타이완협회(AIT)대표는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안보 위협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타이완도 국방비를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해 미ㆍ중 간 무역전쟁에 이어 외교적 마찰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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