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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양지운, 아들 종교 ‘양심적 병역거부'로 군대 대신 감옥갔다? 며느리 김성희도 ‘여호와의 증인’

[=아시아뉴스통신] 이다래기자 송고시간 2019-08-22 19:21

▲양지운과 며느리 김성희(사진=ⓒTV조선)

최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성우 양지운이 출연하며 아들의 ‘양심적 병역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양지운은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하고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들들의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약 20년 동안 아들 둘이 감옥에 가고 전과자가 됐다. 셋째 아들도 병역거부 문제로 재판을 받았다. 특히 아들들이 구속돼서 실형을 선고받는 그런 과정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 윤숙경 씨는 "면회 가면 울고 집에서 울고, 남편 고통이나 제 고통은 같다. 이민 가자고 했다. 그 이른 나이에 제가 갱년기를 앓으며 힘들었는데 10년 후에 둘째 아이가 재판을 받았다. 막내 아들까지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 차라리 내가 죽어야 그만할까 싶었다”고 속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큰 아들 양지운 씨는 “자녀가 감옥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마음 아프셨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지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우 양지운은 올해 나이 72세로 지난 1987년부터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 활동하고 있다. 세 아들 또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첫째, 둘째 아들은 병역을 거부해 수감 생활을 마쳤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집총(총을 잡는행위)을 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한국 병역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양지운의 며느리는 그룹 카라의 전 멤버였던 김성희로, 종교활동 관련 단체에서 만난 양지운 첫째 아들과 지난 2011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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