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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교수, 조재현 전 코치에게 "심석희 승부 조작해서라도 1등시켜라" 뺨까지 때리며 쌍욕

[=아시아뉴스통신] 정지나기자 송고시간 2019-08-30 21:38

▲한국체대 전명규 교수(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체육대학교가 한국체대 교수이자 전 빙상연맹 부회장에 대해 징계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교수의 횡포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 의해 공개됐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조재범 전 코치는 수원구치소에서 편지를 보내며 전명규 교수의 횡포를 고발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편지를 통해 "전명규 고수님이 한국체대가 무조건 더 잘나가야 한다면서 시합 때마다 저를 매우 압박했다"며 "`이번에 심석희 1등 못하면 각오해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또는 승부를 조작해서라도 1등 시켜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의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심석희에게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범 코치는 이어 전명규 교수에 대해 "교수연구실에서 두 세 시간씩 하염없이 세워놓고 욕하며 소리를 지르셨다"며 "머리를 주먹으로 3대 정도 맞고 뺨도 맞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전명규 교수는 심석희 선수가 폭행 사실을 알리려 하자 심 선수를 오히려 가해자라고 하며 폭로를 막으려고 한 정황까지 전화 녹취록을 통해 알려졌다.

손혜원 의원은 조재범 전 코치의 위의 내용이 담긴 편지와 전화 녹취록을 국감장에 공개했지만 전명규 교수는 일체 부인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한체대에서 전명규 교수의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전명규는 이번 사건으로 강제 퇴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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