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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 무기판매 강행...中, 내정에 야만적 관여 '맹 비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8-25 07:33

-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 美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 제멋대로 위반
F-16./온라이커뮤니티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강행하자 중국이 '판매금지'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은 미국이 무기 판매에 이어 내정에 야만적으로 관여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중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도 23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이 지난 22일 미국이 타이완에 최신형 전투기 F-16V를 판매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서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시하고 타이완에 무기 판매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샤오광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미국이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안 관계와 타이완 지역의 평화 안정을 공공연히 파괴했다"며 미국의 무기판매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 측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는 분열세력의 악랄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 대변인은 또, 대만 민진당을 향해서도 "민진당 당국이 타이완 동포의 복지와 이익, 신변, 생명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민진당이)미국에 빌붙어 파렴치하게 2300만 타이완 국민을 막다른 골목으로 끌고 가는 것은 역사의 징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일 대만에 F-16 전투기 66대(한국 돈 총 9조원) 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24일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과 국무부는 80억 달러 규모의 F-16전투기 66대를 대만에 판매하는 방안을 의회에 알렸다. 

이번 판매 결정된 무기로는 F-16 전투기를 포함, 제너럴일렉트릭(GE) 엔진 75개를 비롯한 기타 시스템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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