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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소통의 생활문화축제, "제1회 전주시 야호시장 열린다"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9-05 13:41

-제1회 전주시 야호시장’ 오는 10월 12일 전주종합경기장 수영장 앞 주차장 부지에서 개최
-‘2019년 야호시장. 맘껏 웃음꽃이 피다’ 슬로건으로 모든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터 운영
-플리마켓, 체험교육, 아나바다 장터, 문화공연 등 통해 생활문화축제로 만들 계획
 전북 전주시 야호시장 포스터.(자료제공=전주시청)

전북 전주시가 나눔과 소통의 생활문화축제이자 시민장터인 첫번째 야호시장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10월 12일 낮 12시 전주종합경기장 수영장 앞 주차장 부지에서 ‘제1회 전주시 야호시장’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야호시장’은 벼룩시장과 프리마켓, 장터 등을 모두 아우르는 전주의 브랜드 네임이다.
 
시는 이번 야호시장의 슬로건을 ‘2019 야호시장, 맘껏 웃음꽃이 피다’로 내걸고 시민 누구나 참여해 즐기고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민장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판매를 목적으로 한 플리마켓 위주보다는 환경·공유·나눔·청춘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플리마켓 분야 50개 팀 △체험교육 분야 50개 팀 △아나바다(어린이 중고장터) 20개 팀 △문화공연 분야 15개 팀이 참여해 야호장터를 구성하게 된다.
 
먼저 플리마켓의 경우 전주시에서 활동중인 온두레공동체와 사회적경제조직, 시민 셀러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생산품을 전시 판매한다. 시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플리마켓 참여자들의 판매금액의 일부를 자율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체험교육 분야의 경우 △페이스페인팅 △재활용품을 활용한 리싸이클링 제품 만들기 △소규모 수공예품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시는 가족단위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어린이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경제활동과 재활용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청년 공연팀을 모집,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현장에 가지고 나와 기부하고 다른 사람들이 기부한 물건 중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는 형태의 ‘나눔과 물물교환 부스’도 운영한다.
 
야호시장 부스운영은 공동체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참여들의 참여도 가능하며 오는 19일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부스 운영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올해 행사 운영과정에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풍부하고 만족도가 높은 야호시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동시에 야호시장 운영하고자 하는 공동체와 일반시민들에게 △시장개설자와 시장참여자에 대한 교육 및 정보의 제공 △개설 장소의 확보 등 야호시장 개설·운영에 필요한 사항 △야호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야호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전주시 야호시장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야호시장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또 지난달에는 야호시장 추진에 앞서 플리마켓·중고장터 운영자들의 노하우와 운영 조언을 받기 위해 야호시장 추진단을 구성해 세부운영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야호시장은 판매자 중심의 행사가 아닌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목적도 수익이 아닌 나눔 문화 확산에 있다”면서 “그동안 공동체 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워온 공동체회원들에게는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도 직접 제작한 물건을 팔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야호시장을 전주시 대표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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