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화주 사진.(사진=화순군청)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화순 향토음식학교에서 진행하는 전통주(국화주) 제조 교육 신청을 16일부터 선착순 접수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3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강사비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교육생이 부담한다.
국화꽃을 이용한 막걸리 밑술 만들기, 덧술 만들기, 채주․시음 평가 등을 교육하고 국화향연에 걸맞게 국화를 소재로 나만의 막걸리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막걸리는 편안하고 배우기 쉬운 술로 예전에는 동네에서 자급자족하듯이 빚곤 했다. 전국적으로 유통하는 막걸리들이 등장하면서 집안에서 빚는 가양주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전통주 계승과 가양주 문화 정착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순 국화주가 널리 알려져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