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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특별한 혈압관리 정책 ‘주목’...혈압온도계 제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10-02 11:15

색상을 통한 자기혈압 인지법 개발
거동불편 어르신 가정방문 전담간호사가 혈압온도계 보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사진제공=홍성군청)

[아시아뉴스통신=이종선 기자] 홍성군이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발생위험이 높고, 미 치료 시에는 중증질환으로 진행돼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혈압관리를 위해 특색 있는 접근방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의사에게 고혈압을 진단받은 30세 이상은 전체인구의 32%이며,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수치인지력 저하와 문맹 등이 어르신 혈압관리 저해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혈압분류(고혈압. 정상혈압. 저혈압)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혈압범위를 색으로 구분한 ‘색으로 알아보는 혈압온도계’ 180개를 제작해, 거동불편 어르신 가정방문 전담간호사와 칩거어르신 건강돌봄 자원봉사자(건강리더)를 활용해 관리대상가구 냉장고 문에 부착했다.

이들은 어르신 가정 방문 시마다 혈압온도계 구간별 색상에 혈압측정 결과를 표시해 어르신들이 본인의 혈압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 혈압관리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색상으로 구분되는 혈압병따개’ 5000개를 제작해 캠페인, 각종 행사 등에서 혈압 정상여부에 따라 색상별 혈압병따개를 배부하는 등 주민 혈압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색다른 홍보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대상자별 특성을 파악한 접근방식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색으로 알아보는 혈압온도계 사용이 어르신 혈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되면 방문관리대상 어르신 전 가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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