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영덕 "응급복구 속도붙었다"....6일 현재 21% 진척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10-06 21:12

침수주택 복구 우선...11일까지 도로 등 공공시설 복구 마무리

연인원2563, 장비 930대 복구 "총력"....'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6일 '미탁'이 쏟아부은 물폭탄으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1리 거무실 마을에서 5사단 축산부대 장병들이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쏟아부은 물폭탄에 직격탄을 받은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응급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영덕군의 6일 현재 응급복구율은 21%대이다.

영덕군은 폭우로 토사에 마을전체가 침수.매몰된 병곡면 금곡리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마을을 중심으로 복구인력과 장비를 중점 투입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는 등 복구작업이 신속하면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태풍 ‘미탁’이 동해로 진출한 지난 3일 오전 7시 긴급복구대책회의와 함께 재난복구지휘소를 가동하고 연인원 2564명의 복구 인력과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복구장비 930여대를 긴급 투입하고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도로,하천, 소규모시설 등 피해지역 114곳 중 6일 현재 24곳이 복구 완료돼 21%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도로 14곳 19.5Km 중 10곳 17.2Km 구간이 복구돼 71.45의 복구율을 보였다.

또 하천 50곳 15Km 중 4곳 0.6Km 구간이 응급복구에 들어가 10.0%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피해를 입은 소규모 시설 50곳 중 20%인 10곳이 응급복구를 마쳤다.
 
6일 '미탁'이 쏟아부은 물폭탄으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1리 거무실 마을에서 영덕군이 주택을 덮친 토사더미를 처리하는 등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6일 현재 집으로 귀가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머물고 있는 미귀가 이재민은 23명으로 영덕군은 이들 이재민들에게 1일 3식의 도시락을 지원하는 등 빠른 시간에 귀가할 수 있도록 복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은 지난 4일 창수면 오촌1리 봉전마을에 헬기를 통해 생수 등 구호물자를 2회 공수한데 이어 5일 병곡면 금곡3리 아치골마을에 헬기를 통해 생수와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긴급 공수했다.
 
'미탁'이 쏟아부은 물폭탄으로 유실된 창수면 도로 응급복구 현장.(사진제공=영덕군)

◆ 6일 거제.청주시 등 20여 외지 자원봉사단, 50사단 1187명 피해현장서 구슬땀

6일 영덕군은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거제시를 비롯 청주.대구시 등 외지 시군 자원봉사단, 육군50사단 등 자원봉사 인력 1187명을 피해 현장으로 투입해 응급복구에 힘을 보탰다.

6일 피해현장으로 달려 온 외지 자원봉사대는 대구시 이통장연합회(40), 청주시 자원봉사센터(40), 거제시 자원봉사센터(22), 대구 생공감정책모니터단(30), 영천시 공무원(35) 경산시 공무원(40), 더불어민주당(30), 경북도청 전기봉사(93), 상주의용소방대.자원봉사센터(52), 경산의용소방대(30), 김천의용소방대(25), 대구 자유총연맹.새마을회(90), 경북안전실천시민연합(10), 경북안전기동대(50), 구미.군위.영양.상주적십자봉사회(130), 상주시 공무원(32), 문경시공무원(30), 50사단(376) 등이다.

영덕군은 오는 11일까지 공공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특히 침수 주택 중심으로 응급복구를 조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흡한 부분은 항구복구 계획을 통해 완료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또 주민불편사항 철저 확인과 함께 주택 침수 및 농경지 등 사유시설의 NDMS 입력 과정에서 누락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읍면사무소에 주문했다.

한편 영덕군은 오는 7일 오전에 예정돼 있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의 영덕지역 태풍피해현장 방문을 기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